“다당제로 전환이 당론
안철수와 제3지대 공조”


심상정(사진)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양당 체제를 강화하는 단일화는 ‘심상정 사전’에 절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재차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양당 체제 자체가 적폐라고 단호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당은 양당을 대체하는 당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다당제로 전환하는 게 목표”라며 “다당제의 책임 연정을 하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지금처럼 선거 때 캠프 정당으로 작동하는 낡은 정당 체제가 아니라 5000만 시민을 나눠서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정당 민주주의 체제로 가자는 것”이라며 “그 토대 위에 정당 간의 정책을 중심으로 권력을 나누는 그런 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건부 승인 등 민주당과 공조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당 대표로서 사과했고, 공식 평가서에 조국 조건부 승인은 오류라고 남기며 성찰도 거쳤다”면서 “앞으로는 그 어떤 경우에도 기득권의 선의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3지대 공조 가능성도 계속 열어 뒀다. 심 후보는 “단순히 양당의 기득권 공수 교대가 아니라 양당 체제를 깨는 체제 전환의 시대교체가 돼야 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무소속 후보도 (같은 내용을) 말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제3지대의 공조를 시작하겠다”면서 “첫 만남은 안 후보께 제안한다. 이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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