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청년 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권지웅(33·왼쪽 두 번째)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네 번째) 전주시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청년 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권지웅(33·왼쪽 두 번째)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네 번째) 전주시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서 민생·개혁입법 간담회
개발이익환수·노동이사제 등
관련법안 정기국회 처리 강조

李 “기본주택 법안 등 논의해
유의미한 진전 있기를 바란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기국회 입법 사항을 직접 챙기며 ‘기민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과 관련해 전권을 위임받은 이 후보가 ‘부동산 개발이익환수 3법’과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등 ‘이재명표 입법’을 밀어붙이며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24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본주택 법안을 논의해달라는 저의 부탁에 많은 의원이 치열하게 논의하겠다고 응답해주셨다”며 “부동산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께 국가가, 나아가 우리 정치권이 정말 온 힘을 다해 노력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려운 국민의 삶 앞에 무의미한 정쟁으로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본주택 법안을 진지하게 논의해 유의미한 진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썼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민주당사에서 열리는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개발이익환수법·도시개발법·주택법 개정안 등 ‘대장동 방지법’으로 불리는 개발이익환수 3법을 비롯해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관련 법안, 민생 관련 법안 등의 정기국회 내 처리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발이익환수법을 막는 자는 ‘화천대유’를 꿈꾸는 공범”이라며 국민의힘에 법안 처리를 강하게 요구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여러 민생·개혁법안 중 여야 이견이 크게 없는데 처리가 미뤄지고 있는 법안에 대해선 좀 더 분명하게 하라는 것이 후보의 주문”이라며 “야당 반대가 있음에도 국민 피부에 와닿는 중요한 법안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등 어떤 식으로건 처리를 위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이 진행되던 올해 7월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말로 필요한 민생에 관한 것은 과감하게 날치기해 줘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정기국회 안에 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민생·개혁법안을 처음으로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진성준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이익환수 3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를 촉구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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