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계 100분의1 → 35분의1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초짜리 스윙 훈련 동영상(사진)을 공개했고, 스포츠베팅업계는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우즈 우승 확률을 대폭 높였다.

24일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우즈가 스윙 영상을 공개하기 전 스포츠베팅업체가 매긴 우승 배당률은 100/1 밖이었다. 하지만 아이언샷을 시도하는 영상이 공개된 뒤 우승 배당률은 35/1로 낮아졌다. 배당률 35/1은 우즈가 우승하는데 1달러를 걸어 적중하면 35달러를 준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은 크다는 뜻이다. 지난 5월 PGA투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0대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의 우승 배당률보다 낮다. 미켈슨의 배당률은 65/1이다.

우즈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운전 중 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정강이와 종아리뼈가 분쇄 골절돼 사고 이후에는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우즈가 스윙 연습을 하는 영상을 대중에 공개했지만 18홀을 보조기구 없이 걷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영상 속 우즈는 다리를 절룩거리며 불편하게 걷는 모습이었다. 불과 5개월가량 남은 마스터스 출전은 불투명하며, 스포츠베팅업체들이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낮춘 것은 우즈의 재기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스포츠베팅업계가 꼽는 마스터스 우승 후보 1순위는 욘 람(스페인)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