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걸그룹 에스파 박빙 경쟁 끝에 아이유 제치고 1위…손흥민 4위
“군인들의 별, ‘에스파’와 함께 동계 경계근무를 선다면 더 완벽하게 사주경계(四周警戒)를 할 자신 있습니다!”(육군5기갑여단 김모 일병)
“월드스타 손흥민 선수와 ‘혹한기 훈련’을 함께하며 그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고 싶어요.”(육군 6보병사단 임모 상병)
국군 장병들이 인기 스타와 함께 가장 해보고 싶은 훈련으로 ‘혹한기 훈련’을 꼽았다. ‘동계 경계근무를 함께 서보고 싶은 스타’로는 걸그룹 에스파가 아이유를 박빙의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 국군 장병들의 최근 연예인·스포츠스타 등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718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 ‘동계 경계근무를 함께 서보고 싶은 스타’로 걸그룹 에스파가 14.2%로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유(13.8%), 프로미스나인(10%), 손흥민(6.2%), 블랙핑크(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에스파는 ‘최애’ ‘너무 예쁘다’ ‘군 생활의 버팀목’ 등의 이유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에스파 멤버 가운데 ‘윈터’를 콕 집어 언급하는 장병이 많았다. 동계 경계근무와 ‘윈터’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이유’는 조사 마지막 날까지 에스파와 박빙의 경쟁을 벌인 끝에 단 3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병영차트 주제 ‘한가위 때 우리 부대에 깜짝 방문했으면 하는 연예인’ 1위에 등극한 아이유는 이번 조사에서도 높은 순위로 병영 내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남성 스타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드 스타 ‘손흥민’은 쟁쟁한 여성 아이돌을 제치고 4위에 랭크됐다.
장병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경험하고 싶은 훈련’으로 전체 응답자의 15.5%가 혹한기 훈련을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경계(11.4%), 유격(10%), 행군(7.2%), 야외전술훈련(6.9%), 사격(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께 경험하고 싶은 훈련이 없다’는 응답도 3%가 나왔다. 고된 훈련을 내가 좋아하는 스타에게 경험시키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병영차트 설문조사는 매달 장병 대상 주관식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설문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SNS 카드뉴스 등에 게시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