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장충동에 영유아를 위한 ‘누리뜰 공동육아방’을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문을 연 공동육아방은 만 5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를 위한 놀이 공간이자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다. 도심에 위치한 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만한 공간이 부족해 공간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

지난 6월 서울시 공동육아방 신규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된 구는 먼저 유사시설 벤치마킹과 4차례에 걸친 주민간담회·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네이밍 공모를 통해 선정된 ‘누리뜰’이란 명칭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누리는 우리 동네 뜰 같은 공간’을 의미한다. 공동육아방은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을 고려해 △신체놀이 △역할놀이 △책놀이 공간으로 구성했다.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서양호(사진)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영유아 놀이시설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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