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매우 높음’ 단계에 도달하자 류경기 구청장이 관내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사진)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류 구청장은 중랑소방서·중랑경찰서·서울의료원·녹색병원·동부제일병원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하며 대응상황과 향후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지난주 구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64명에 육박하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아청소년과 접종 효과가 감소한 고령층 사이에서 확진 발생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구는 재택치료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의료원에 이어 동부제일병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대응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전담반과 24시간 ‘응급콜’을 운영해 병상 배정과 구급차 배차 신청을 신속히 진행한다. 또 12월 중순까지 요양·재활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부해 취약계층의 집단감염 확산방지에 적극 대응한다. 류 구청장은 “고령층 등 추가접종 대상자는 3차 접종을 신속히 받고, 소아·청소년 학부모도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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