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오른쪽)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대국민 브리핑을 갖고 청소년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오른쪽)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대국민 브리핑을 갖고 청소년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소년 등 24일까지 집중지원
학교에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
부스터샷 사전예약 없이 가능
全입국자 오미크론 변이 검사


코로나19 확진자 역대 최대 발생에 오미크론 공포까지 덮치면서 ‘K-방역’이 위기에 처하자 정부가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섰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3차 추가접종’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을 호소했는데, 정부가 사실상 접종 외엔 현재의 방역 악화 상황에 대한 돌파구가 없음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1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조속한 접종 완료와 3차 추가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통해 학교 단위 단체접종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해 정부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변이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와 정 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읍소했다. 유 부총리는 “전면등교는 대한민국 일상회복의 핵심”이라며 “학교 안팎의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청소년 백신접종률을 높이면서 현재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소아·청소년 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정부는 내년 1월 22일까지 예약을 받을 방침이다.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교 단위 접종도 가능하다.

한편 교육부는 특별방역대응계획(비상계획)이 발동된다 해도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하되, 과대학교·과밀학급과 같이 학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학교는 비상계획 발동 시 3분의 2 밀집도로 우선 조정할 방침이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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