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  AP뉴시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 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2022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불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조코비치의 부친 스르잔 조코비치는 최근 세르비아 TV와 인터뷰에서 “이런 위협적인 조건이라면 아들은 호주오픈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오픈은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창궐하기 전에 열렸지만 2021년 대회는 출전 선수 전원을 입국 후 2주간 격리했다. 2022년 대회를 앞두고는 출전 선수 전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코비치의 아버지는 이를 두고 ‘위협적인 조건’이라는 표현을 쓰며 반발했다. 조코비치 역시 지난달 자신의 호주오픈 출전과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정이 정해지면 그때 말하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백신 접종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고, 백신 접종 의무화도 반대 입장을 보였다. 조코비티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9차례나 우승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로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백신 접종이라는 변수가 조코비치의 4연속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우승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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