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本州)의 야마나시(山梨)와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3시간 간격으로 연달아 지진이 발생했다.

3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야마나시현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야마나시현은 도쿄(東京)도 서쪽으로 인접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이번 지진으로 인해 도쿄 중심가에서도 약한 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는 20㎞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후 3시간도 채 안 된 이날 오전 9시 28분쯤 와카야마현 남쪽 48㎞ 해역에서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와카야마현 고보(御坊)시 청사 내 일부 창유리가 깨지는 등 파손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깊이는 20㎞로 쓰나미 우려는 없지만, 일본에서는 잇따른 지진 발생에 대규모 지진의 예고가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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