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길 글로벌 전략 점검
佛 OECD선 인력교류도 논의


IBK기업은행이 유럽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업은행은 윤종원(사진 왼쪽) 은행장이 지난달 23일 출국해 폴란드·영국·프랑스 등 3개국 순방에서 유럽 영업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중소기업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윤 은행장은 3일 “OECD와 지속적인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이달 출범하는 ‘OECD 중기금융 지식공유 플랫폼’ 활성화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은행장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를 방문해 사무차장 및 중소기업 담당 국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탄소중립 등 녹색전환 이슈와 중기금융 지원 및 인력교류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영국 방문 기간에는 ‘핀테크의 요람’이라 불리는 Level39를 찾아 기술력을 가진 혁신·창업 기업의 육성 및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업은행 런던지점에서는 향후 동유럽 진출 시 런던과의 시너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전략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폴란드에서 윤 은행장은 카토비체 지역에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 남양넥스모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과 생산 공정 등을 둘러봤다. 윤 은행장은 기업은행의 동유럽 진출 거점으로 폴란드를 계획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과 200여 협력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해 있는 유럽의 생산기지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윤 은행장은 현지통화 대출과 외환거래, 자금이체 등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무소 설치 등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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