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천학 기자
보조금 횡령 혐의를 받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지법 형사항소 3-1부(부장 이영철)는 7일 민간지원금 등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사기)로 기소된 김 전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또 함께 기소된 김 전 부회장의 사위 장반석 전 컬링 국가대표팀 믹스더블 감독에 대한 항소심에서는 장 전 감독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장 전 감독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했지만,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 전 부회장 등은 대한컬링연맹과 경북체육회 보조금, 민간기업 지원금, 의성군민 성금 등 후원금 가운데 1억6000여만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부회장은 횡령한 금액 일부를 공탁해 반환했고, 컬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데 이바지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무거워 보인다”고 밝혔다. 또 장 전 감독에 대해서는 “횡령한 돈 상당 부분을 반환했고 컬링 지도자로 성과를 낸 점 등으로 미뤄 원심의 형은 적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회장과 장 전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은메달을 딴 ‘팀킴’ 선수들을 지도했으나 선수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감사에서 보조금 횡령 혐의 등이 드러나 수사를 받았다.
보조금 횡령 혐의를 받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지법 형사항소 3-1부(부장 이영철)는 7일 민간지원금 등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사기)로 기소된 김 전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또 함께 기소된 김 전 부회장의 사위 장반석 전 컬링 국가대표팀 믹스더블 감독에 대한 항소심에서는 장 전 감독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장 전 감독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했지만,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 전 부회장 등은 대한컬링연맹과 경북체육회 보조금, 민간기업 지원금, 의성군민 성금 등 후원금 가운데 1억6000여만 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부회장은 횡령한 금액 일부를 공탁해 반환했고, 컬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데 이바지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무거워 보인다”고 밝혔다. 또 장 전 감독에 대해서는 “횡령한 돈 상당 부분을 반환했고 컬링 지도자로 성과를 낸 점 등으로 미뤄 원심의 형은 적정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회장과 장 전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컬링 은메달을 딴 ‘팀킴’ 선수들을 지도했으나 선수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감사에서 보조금 횡령 혐의 등이 드러나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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