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기다리는 시민들도 불만
코로나19 진단 검사자 수 폭증 등으로 보건소가 검사 결과 통보를 누락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통상적으로 검사 후 24시간 이내에 안내됐는데, 이 시간 내 결과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9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직장인 김모(32) 씨는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48시간이 지나서야 검사 결과를 받아 애를 먹었다. 근무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김 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 오전에는 넉넉하게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김 씨는 6일 출근 시간이 지나도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 김 씨는 “6일 오전 보건소에 전화해 1시간 만에 연결됐고, 오전 11시가 돼서야 검사 결과를 문자로 받았다”며 “그때까지 출근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다”고 말했다. 일선 선별진료소에선 밀려드는 검체량으로 검사 결과 통보가 기존보다 늦어지고 있다. 노원구 노원구민의전당 임시선별검사소에는 “검사 폭증으로 결과 발표는 2일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 팻말이 설치된 상태다. 맘카페에선 “검사 후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안 와 보건소에 전화했다”는 글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선별진료소 인력과 장소를 늘리고, 전산 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유정·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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