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격수’ 역할을 했던 윤희숙(사진) 전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9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은 선대위 산하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위원회’(가칭)의 위원장을 맡아 활동에 나선다. 위원회 인사는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 사항은 아니어서 금명간 윤 전 의원의 합류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전 의원이 직접 주도해 본인에게 맞는 위원회를 기안하고 그 기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앞서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발언으로 화제를 모아 인지도를 쌓으며 20대 대통령선거 출마까지 선언했다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9월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윤 전 의원은 윤 후보가 정치 참여를 공식 선언하기 전부터 직접 만나 “함께 정치하자”며 손을 내밀었던 인물이다. 윤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윤 전 의원의 책 ‘정치의 배신’을 읽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전 의원은 선대위에서 미래 어젠다와 정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의원 시절 “미래를 이야기하는 대통령 후보가 없다”며 ‘청년·미래·경제’를 강조했었다.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 전문가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가 주도 성장론’과 ‘기본 시리즈’를 비판해 ‘이재명 저격수’로 통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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