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사회의 새로운 흐름을 고찰하고 복지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미래복지’를 주제로 ‘복지 이슈 포럼’(사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ESG와 참성장, 복지국가의 방향’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ESG는 사회 패러다임을 경제 성장에서 돌봄과 사회 투자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와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와 사회복지의 동행’을 주제로 강연한 서진석 SK텔레콤 ESG 추진그룹 부장은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 혁신을 이루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아이스팩 공유 사업과 어르신 일자리 연계 △100가정 보듬기 및 행복 더 나누기 사업과 기업 활동 연계 △안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 등을 예로 들며 지방정부 행정의 ESG 접목 방안을 제시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와 앞선 발표자들의 대담에선 공공·민간·비영리 분야 간 ESG 협업과 참여 촉진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선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사회복지기관 실무자들이 ‘ESG와 복지 정책’에 관해 제안한 내용과 유튜브 실시간 댓글도 공유됐다.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종사자들은 서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했다. 구는 포럼에서 청취한 의견과 토론 결과를 중장기적 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구체화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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