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척·쇠약… “상태는 안정적”

‘축구황제’ 펠레(81·사진)가 대장 종양 치료를 위해 다시 입원했다.

한국시간으로 8일 밤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따르면 펠레는 지난 6일 입원, 7일 검진을 받았다. 병원 측은 “펠레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며칠 내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NS를 통해 퍼진 펠레의 사진 속 모습은 상당히 수척하고 쇠약하다.

펠레는 지난 8월 말 건강검진 중에 대장에서 종양을 발견, 9월 초 수술을 받았다. 펠레는 이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가 사흘 만에 다시 중환자실로 복귀, 위중설이 제기됐지만 다행히 안정을 되찾고 순조롭게 회복했다. 펠레는 9월 말에 퇴원한 뒤 치료를 이어갔으며, 지난달엔 SNS를 통해 “괜찮다. 매일 나아지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펠레는 22년간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렸다. 브라질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서 77득점, 월드컵에서만 14경기에서 12득점을 올렸다. 월드컵 본선에 5차례 출전했고, 3차례(1958, 1962, 1970년)나 우승을 차지했다. 펠레는 은퇴한 뒤 브라질 체육부장관, 2014 브라질월드컵 명예 대사 등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했다. 펠레는 그러나 잦은 투병과 수술로 건강이 악화돼 현재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다. 펠레는 2015년 전립선비대증, 2016년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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