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경제성과’·‘TK, 빨간색이라 찍어’ 李발언 겨냥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말 바꾸기와 국민 갈라치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맹공을 펼쳤다.
황규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말 바꾸기가 일상이 돼버린 이 후보가 이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마저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나섰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석까지 밟으며 조롱했던 이 후보가 맞는지 눈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전날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전씨를 향해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서다.
황 대변인은 “아무리 표가 급하다 한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자기부정도 서슴지 않는다”며 “스스로 지도자의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SNS 글에서 이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다”고 맹공했다.
이어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전두환이 경제는 잘했다는 이재명. 이분들 얘기만 종합해보면 전씨는 지금이라도 국립묘지로 자리를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연말 임시국회를 열어 코로나 민생 지원을 위한 100조원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제안을 한 데 대해서도 ‘말바꾸기’ 프레임을 부각했다.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올해 본예산 대비 증가한 내년 예산만 49조7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상황이 급박해지자 이 후보는 또 금세 태도를 돌변해 ‘지금 당장 추경하자’며 적반하장 논리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말장난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후보가 추경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지금 당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경 편성을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갈라치기’를 한다는 비판도 이어갔다.
이 후보가 전날 경북 봉화의 만산 고택에서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서 “여태까지 색이 똑같아서, 빨간색이라 찍었는데 솔직히 대구 경북 망하지 않았냐”고 한 발언에 대해 황규환 대변인은 “망국적인 갈라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구·경북 시민에 대한 모욕이고, 지역 비하”라며 “이 후보가 굳이 갈라치지 않아도 가뜩이나 힘든 국민이다. 이 후보가 국민을 갈라치려 할 수록 오히려 스스로 수렁에 빠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가 전날 경북 칠곡에서 한 즉설연설에서 일본과 국내 보수 진영이 나란히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점을 가리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해친다면 그것은 친일을 넘어서 반역행위”라고 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선대위 직속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SNS에서 “외교안보를 국민 갈라치기에 악용 말라”며 “정략적 종전선언은 오히려 북핵을 기정사실화하고, 주한미군 철수론을 촉발하고, 한미동맹을 무력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SNS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음주운전한 것, 그리고서 ‘무료 변론 중 증언 수집하다 벌어진 일’이라고 하는 (이 후보의) 아무말 대잔치가 문제”라며 이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끄집어냈다.
이 후보가 전날 ‘윤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정치권 인사들과의 스킨십은 물론 정치적 고비 때마다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재명이 만약 그렇게 술을 마셨다면 어땠을까요”라고 적은 글을 비꼰 것이다.
차승훈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가 고(故)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비극적 사건에 대해 검찰의 강압 수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책임 전가에 나섰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과거 변호했던 조카 살인사건의 1심 국선 변호인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먼저 사임서를 내지 않았고, 접견도 심도 있게 하는 등 열심히 진행했던 사건’이라고 한 발언에 주목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국선 변호인 지정이 취소돼 어쩔 수 없이 변론을 맡았다’고 한 해명은 작심하고 거짓말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인권변호사 자격증을 반납하는 것이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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