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해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의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도 최근 메타버스 분야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위지윅스튜디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로 넷플릭스 ‘승리호’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토대로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글로벌 인기 드라마, 영화를 게임으로 만들거나 자체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영화나 웹툰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콘텐츠업계는 물론 금융, 쇼핑, 의료 등 다양한 기업과 메타버스 협력 체계를 조성해 가고 있는데, 이번 인수 역시 그 과정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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