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체제도 개편하고 박차
카카오게임즈가 경영 체제를 개편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카오는 향후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와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세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각자대표가 지난 10일 카카오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조계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남궁 대표의 퇴임과 함께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수석 부사장으로, 안양수 PC기술본부장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하는 등 임원 인사도 이뤄졌다. 글로벌 공략 가속화를 위해 남궁 대표에게 새로 맡겼던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해외시장 개척 업무는 김민성 카카오게임즈 북미·유럽 법인장이 담당한다. 조 대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퍼블리싱 사업 부문’과 함께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변혁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향후 모든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PC 게임 ‘이터널리턴’과 ‘디스테라’, 모바일게임 ‘오딘’과 ‘프로젝트 아레스’ 등의 다양한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은 콘솔 플랫폼의 구현까지 염두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미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에 현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에서의 다수의 성공 경험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며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내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성장성도 높아 우리에게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와 메타버스, NFT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의 사업도 구체화한다. 스포츠의 경우 카카오VX를 통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계열사 넵튠이 가진 유·무형 자산과 카카오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도 뛰어든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스포츠와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도 개발 중이다. NFT 거래소에서는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돼 거래될 전망이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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