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길 바란다. 애국심을 갖고 일해 달라.”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13일 오전 고 청암 박태준(1927∼2011) 포스코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박 명예회장이 영면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인의 위업인 ‘제철보국(製鐵報國·철을 만들어 국가에 보답한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박 명예회장은 1968년, 거친 모래바람밖에 없던 황량한 포항 영일만 백사장에 포스코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을 설립해 세계적인 철강사로 키운 ‘위대한 철강왕’으로 불린다.
최 회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오늘 저는, 당신께서 10년 전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당신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자 한다”면서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3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박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 심포지엄인 ‘영원한 울림’을 개최하고 박 명예회장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한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 명예회장이)‘교육보국(敎育報國·교육으로 국가에 보답한다)’정신으로 포스텍을 설립해 국가 발전과 미래 선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리더는 사회적 자본을 키우는 사람”이라면서 “박 명예회장은 솔선수범을 통해 미래에 대한 신뢰와 우리 사회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자리한 포스코미술관은 오는 23일까지 일정으로 ‘청암 박태준 10주기 추모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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