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서민 교수 진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금명간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TV’를 재개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치 입문 전 ‘강골 검사’로 각인된 윤 후보의 소박하고 친근한 모습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 ‘석열이형TV’에 출연한다. ‘석열이형TV’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보였던 유튜브 채널로 10월 중순 본경선을 앞두고 휴지기를 가졌다. ‘조국 흑서’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진행하고 윤 후보가 이따금 출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권자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자 유튜브를 주요 소통창구로 삼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앞서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일상 모습을 공개해왔지만 ‘개 사과’ 발언 후폭풍으로 계정을 폐쇄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각종 예능 방송 출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온 점을 감안, 예능에 출연할 수 없는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유튜브 방송을 재개해 유권자들과 소통하기로 한 것이다.

윤 후보는 ‘석열이형TV’ 외에도 손님을 초대해 본인이 직접 요리해 대접하는 요리방송도 기획하고 있다. 윤 후보는 검찰 재직 당시에도 후배 검사들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줄 만큼 요리에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초대 손님으로는 취업 문제를 고민하는 청년이 유력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2030세대뿐만 아니라 여성과 중도층에도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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