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음성…예산과 직원 확진
지난 7일 중단됐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재개 무산


서울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4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사망자가 39명 추가돼 누적 1395명이 됐다. 종전 최다 사망자 기록은 30명(3일)이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62명으로, 국내 감염은 2053명이다. 서울 누적확진자 수는 18만716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나 새로 썼고, 이달 들어서도 1일 2267명, 3일 2273명, 7일 2901명으로 세 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7∼12일 2000명대 중후반을 넘나들다가 1주일 만에 2000명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이는 ‘주말 효과’로 분석된다.

한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가 예정대로 속개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 예산과 직원이 확진돼 다시 취소됐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김 의장이 어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전날 비서실장의 확진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

지난 7일 서울시청 내 집단감염 여파로 질의가 중단된 예결특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를 상대로 예산안 종합질의를 재개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이로써 22일 본회의까지 예산안을 넘기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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