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음성녹음기술 등 사찰 활용
‘신장 생산 모든제품 수입금지’
美 상·하원, 최종법안에 합의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 화웨이가 신장(新疆) 위구르 등에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과 정치사찰 등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상·하원이 신장 지역에서 만든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에 최종 합의한 데 이어 중국 티베트의 자치를 지지하는 서한까지 내놓은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15일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향후 미국과 중·러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WP는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화웨이의 파워포인트 자료 100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사찰 등에 광범위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화웨이는 △음성 녹음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정부가 국가안보 목적으로 개개인의 음성을 식별하는 것을 도왔고 △중국 정부의 수용소 교화 및 재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 감옥’에 대한 기술적 밑그림을 제공했으며 △중국 공안의 정치범에 대한 안면 인식 및 추적에 기술적 도움을 줬다. 실제로 화웨이는 자사의 안면 인식 기능이 신장 지역 안보 유지에 도움을 줬다고 직접 밝힌 적도 있었다. 이는 화웨이가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누구며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던 것과 배치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하원의 신장 및 티베트 인권 문제에 대한 대응 수위도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상·하원은 이날 신장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 최종안에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민주당 패트릭 리히 상원 의원도 이날 “티베트인의 권리와 자치권, 존엄 보호가 미국의 티베트 정책에서 원칙이 돼야 한다”며 티베트 망명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미국 초청을 요청하는 서한을 국무부에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장 생산 모든제품 수입금지’
美 상·하원, 최종법안에 합의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중국 화웨이가 신장(新疆) 위구르 등에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과 정치사찰 등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상·하원이 신장 지역에서 만든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에 최종 합의한 데 이어 중국 티베트의 자치를 지지하는 서한까지 내놓은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15일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향후 미국과 중·러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WP는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화웨이의 파워포인트 자료 100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사찰 등에 광범위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화웨이는 △음성 녹음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정부가 국가안보 목적으로 개개인의 음성을 식별하는 것을 도왔고 △중국 정부의 수용소 교화 및 재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 감옥’에 대한 기술적 밑그림을 제공했으며 △중국 공안의 정치범에 대한 안면 인식 및 추적에 기술적 도움을 줬다. 실제로 화웨이는 자사의 안면 인식 기능이 신장 지역 안보 유지에 도움을 줬다고 직접 밝힌 적도 있었다. 이는 화웨이가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누구며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던 것과 배치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하원의 신장 및 티베트 인권 문제에 대한 대응 수위도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상·하원은 이날 신장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 최종안에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민주당 패트릭 리히 상원 의원도 이날 “티베트인의 권리와 자치권, 존엄 보호가 미국의 티베트 정책에서 원칙이 돼야 한다”며 티베트 망명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미국 초청을 요청하는 서한을 국무부에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