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금리인상 시그널 나올듯
도이치뱅크·블룸버그 등선
내년 세계 성장률 하락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내·외 경제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긴축정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는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통화 긴축은 세계 경제 성장 위축과 함께 우리나라 성장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15일 국제금융센터는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Fed가 경기부양 철회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Fed 관계자들이 비용상승 우려와 노동시장 회복에 힘입어 경기부양 지원을 신속하게 철회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FOMC에서는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빠르게 전개하는 동시에 내년 금리 인상 신호도 발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전망기관들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의 하락을 전망했다. 도이치뱅크는 미국과 유럽의 내년 성장률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미국의 S&P500 지수 상승률을 4.2%로 전망해 최근 10년 사이 3번째로 낮은 성장을 예측했다. 미 CNBC가 이코노미스트 등 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Fed가 내년 3월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6월 금리 인상을 시작해 2023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5%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높아질 경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 4.7%에서 4.2%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오미크론 영향이 크지 않으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5.1%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이번 FOMC의 발표는 우리나라 통화정책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점도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금리 추가 인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통위원들의 성향에 더해 미국의 조기 통화 긴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시장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FOMC와 함께 11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9.6%를 기록해 2010년 11월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도이치뱅크·블룸버그 등선
내년 세계 성장률 하락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내·외 경제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긴축정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는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통화 긴축은 세계 경제 성장 위축과 함께 우리나라 성장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15일 국제금융센터는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Fed가 경기부양 철회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Fed 관계자들이 비용상승 우려와 노동시장 회복에 힘입어 경기부양 지원을 신속하게 철회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FOMC에서는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빠르게 전개하는 동시에 내년 금리 인상 신호도 발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전망기관들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의 하락을 전망했다. 도이치뱅크는 미국과 유럽의 내년 성장률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미국의 S&P500 지수 상승률을 4.2%로 전망해 최근 10년 사이 3번째로 낮은 성장을 예측했다. 미 CNBC가 이코노미스트 등 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Fed가 내년 3월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6월 금리 인상을 시작해 2023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5%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높아질 경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 4.7%에서 4.2%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오미크론 영향이 크지 않으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5.1%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이번 FOMC의 발표는 우리나라 통화정책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점도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이 모두 금리 추가 인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통위원들의 성향에 더해 미국의 조기 통화 긴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시장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FOMC와 함께 11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9.6%를 기록해 2010년 11월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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