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은 관객 63만5104명을 모았다. 이는 ‘분노의 질주’의 일일 40만 오프닝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게다가 16일 오전 6시 현재도 예매율이 92%, 예매표가 62만 장이 넘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스파이더맨’은 코로나19 시대에 이례적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롯데시네마, CGV 등 주요 멀티플렉스 온라인 예매창을 보면, 평일 임에도 주요 시간대에 ‘매진’ 기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관객들이 대거 극장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반가움과 함께, 스크린 몰아주기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됐다. 개봉 당일 기준, ‘스파이더맨’에 배정된 스크린은 2814개. 상영횟수는 1만2467회로 2위인 ‘연예 빠진 로맨스’(741회)의 18배 수준이다. 박스오피스 톱10에서 ‘스파이더맨’을 제외한 모든 영화의 상영횟수를 더해도 2200회 정도로 ‘스파이더맨’의 6분의 1 수준이다.
또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만 ‘스파이더맨’에는 관객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여서 극장에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안 본다’는 명제가 재차 증명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배우 송강호·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비상선언’은 또다시 개봉을 연기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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