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전략방향 - 9대 과제 선정
대전=김창희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공공기관으로서 환경적·사회적 책임이행과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ESG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오는 2035년까지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면 전철화, 국민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주요 거점 이동시간 절반 단축, 부패·인권침해 제로화를 통한 투명·인권경영 등 ESG를 경영 전반에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ESG경영 선포식을 연 공단은 ‘국민을 잇는 Rail, ESG로 여는 내일’이란 슬로건 아래 △친환경 미래철도 △안전·포용적 철도 △신뢰받는 철도 등 3대 전략 방향을 정하고, 9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 ESG경영 전략은 전철화 100% 달성(E), 주요 거점 이동시간 50% 단축(S), 부패·인권침해 0(G) 등이 핵심이다.
친환경 철도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국가철도망의 전철화율을 96.4%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후 2035년까지 100% 달성을 추진한다.
항만 인입철도와 역 구내 유치선 등은 전철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국 8대 철도 노선의 주요 거점 이동시간도 2030년까지 현재보다 44%(182분→102분)를 단축한다.
공단은 올해 대표적 ESG 성과로 중앙선(원주∼제천), 대구선(동대구∼영천), 동해선(부산∼울산∼포항) 등 10개 철도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국민 교통편의 증진과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을 꼽았다. 특히 동해선 중 부산 부전∼울산 태화강 구간이 개통돼 부산에서 울산까지 하루 100차례 운행하는 전철로 76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됐다.
또 코로나19 확산에도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 등 452억 원 규모의 해외사업도 수주해 한국 철도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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