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은 16일 오후 서울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지 엿새 만이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2년간 투병해왔다. 이 과정에서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삶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병마를 넘지 못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거리 공연을 하며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모창 가수 ‘너훈아’로 활동해 온 그의 형 김갑순도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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