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북 방문 일정 조정 고심
양측 모두 온라인 소통 강화
유튜브·방송출연 등 다변화
코로나19로 방역지침이 강화되자 여야 대선 후보들의 대민접촉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주 지역 순회를 하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사실상 중단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다음 주 지역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SNS를 활용한 온라인 소통과 방송출연, 인터뷰를 통한 공중전 등 비대면 선거운동과 선거운동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강원·제주 매타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방역 상황에 따라 매타버스 재개 시점을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시작으로 5주에 걸쳐 충청,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을 3∼4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매타버스 일정은 당초 8주 일정으로 기획됐다. 일정을 재개하면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인 강원, 제주, 세종, 수도권부터 우선 방문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에 있는 식품업체를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온라인 소통을 늘리고 코로나19 방역 관련 일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온라인을 활용한 대국민 소통이 더 늘어나고, 방송출연이나 인터뷰 횟수도 많아질 예정”이라며 “현장 일정은 방역상황 점검,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인한 피해 계층의 고충을 듣는 일정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 방문 등 외부 일정 조정을 고심하고 있다. 윤 후보가 22∼23일 전북 방문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연일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변수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다음 주중 전북 방문 일정을 정해놓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주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후보가 움직이는 곳마다 의도와 관계없이 많은 인원이 모이기 때문에 외부 행사를 진행할 때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외부 행사의 대안으로 비대면 선거운동도 주목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유튜브 라이브방송 ‘석열이형TV 시즌2’를 재개하는 등 선거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명진·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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