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연말 전원회의 앞두고 충성 독려
“중요 당회의에서 인민생활 향상 위한 숫자 하나까지 밝혀”
보금자리 문제 살피고 새벽 내각 간부에게 전화 한 일까지 홍보


북한이 연말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주년인 올 한해 ‘위민헌신’ 업적을 부각하면서 충성심 고취에 주력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열화같은 위민헌신으로 이어진 2021년의 여정’ 제목의 기사에서 “2021년은 위민헌신으로 이어지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 영도의 분분초초가 줄기찬 전진의 원동력이 되고 시대의 높뛰는 숨결로 맥박쳐, 또 하나의 승리로 아로새긴 뜻깊은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김 위원장이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부흥 번영의 새 시대를 앞당기시려 역사적인 당 제8차 대회에 이어 중요 당회의들을 연이어 소집하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숫자 하나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밝혀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주민들의 ‘보금자리 문제’를 직접 살핀 점을 부각하는가 하면, 지난 6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새벽에 내각 간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직접 인민생활 대책 수립을 지시한 일화를 소개하는 등 각종 애민행보를 홍보했다.
신문은 이날 1면 논설에서도 “우리 당은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당과 국가활동에 철저히 일관시키고 당과 국가사업의 주되는 힘이 인민생활 향상에 돌려지도록 했다”며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는 바로 여기에 우리 인민의 끝없는 행복과 영광이 있다”고 김 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주문했다.
올해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11년 12월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돼 사실상의 집권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자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이라는 점에서 연말 전원회의는 김 위원장의 정책 성과를 과시하며 향후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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