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우천 기자

세계적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AICON 광주 2021’ 컨퍼런스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한 이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행사장 현장 참여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세상의 AI, 빛나는 이곳에서’라는 주제의 이 행사에서 강연한 연사는 AI 기술 강국 7개 국 30여 명이다. 특히 행사 첫날 하버드대 엣지 컴퓨터 연구소의 비제이 자나파 레띠(Vijay Janapa Reddi) 교수와 구글 코리아의 김태원 전무가 기조강연을 했다.

‘미래 AI 기술,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 비제이 자나파 레띠 교수는 “많은 기기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갖추게 되고 인터넷, 클라우드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시대가 왔으며 이를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 역시 폭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할 만한 대역폭을 확보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이며,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해결방안으로는 “클라우드 AI에만 관심을 가지던 기존 추세에서 벗어나, 이제는 엣지 AI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밝지만 작은 머신 러닝 기술이 차세대 AI의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과 스마트 워킹’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한 김태원 전무는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며 “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AI 비즈니스 트랙, AI 클러스터 포럼, AI 테크 등 3가지 분야 AI 기술의 산업화와 산업융합을 위한 방법론을 다루는 컨퍼런스 포럼이 개최됐다. 세계적인 로봇 연구의 메카 UCLA의 로멜라(RoMeLa)연구소장인 데니스 홍, 헌터 킴 미국 플로리다 오세올라 카운티 경제국장, 로컬 모터스의 CEO 겸 공동 설립자인 존비 로저스 등이 강연자로 나서 세분화 된 주제를 다뤘다.

행사장 1층 전시홀에서는 50여 개 인공지능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한 전시회, 4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채용박람회, 10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설명회, 바이어 상담회가 열렸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VR, AI 체험 등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댄스 체험, 인간과 AI의 퀴즈 대결, AI 특별 강연이 진행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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