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건강 취약계층이 다수 모이는 시설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무상으로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구 관내 어린이집 72곳과 경로당 5곳, 지역아동센터 2곳 등에 설치된 측정기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성능인증 1등급을 받은 시계형이다.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를 파랑·초록·노랑·빨강 등의 색상으로 실시간 보여준다. 시를 표시하는 숫자의 색상은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표시하고, 분을 표시하는 숫자의 색상은 국가측정망으로부터 전송받은 실외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와 어르신이 편안히 쉬어가는 공간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기질 측정기 설치사업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