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카카오가 공동 출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통해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에 펀드를 통해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일반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와 달리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ESG 혁신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투자 대상을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투자를 받은 회사들은 SK텔레콤이 추진해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SK텔레콤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스타트업 지원이나 사업 협력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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