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내년 상반기 출시

현대카드와 넥슨이 국내 처음으로 게임회사 전용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만들고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최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만나 두 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철학을 공유한 뒤 이 같은 협력 강화 방안을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게임이라는 가상세계에서 분석된 사용자 활동과 취향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을 활용해 고객 혜택을 높이는 데 집중키로 했다.

넥슨은 PLCC에서 얻어진 게임 유저들의 게임 밖 소비 및 취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PLCC 개발부터 데이터 협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게임은 최근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공간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넥슨 PLCC에는 넥슨 게임 사용자에 최적화된 혜택이 담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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