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영수 기자

노인에게 수면제를 먹여 귀금속을 뺏은 6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0일 졸피뎀을 탄 대추차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뺏은 혐의(강도상해)로 60대 여성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6월 26일 김해시 서상동 노상에서 만난 B(80대) 할머니에게 유명한 점집을 찾고 있다며 접근했다. 이어 B 씨의 집으로 함께 가 직접 대추차를 타면서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B 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 화장대에서 금시계(40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법을 확인, 동종 전과가 있는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부산에서 검거했다.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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