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FA 영입 대상을 분석하면서 김광현이 메츠의 레이더망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메츠는 우완투수 트레버 윌리엄스를 보완하기 위해 좌완 스윙맨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김광현은 탈삼진율이 낮은 데다 수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선수”라면서 “빌리 에플러 신임 단장은 탈삼진 능력이 좋은 투수를 원하는데 좌타자를 압도하는 우완투수 영입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SK(현 SSG)에선 삼진을 곧잘 잡았다.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운 김광현은 2008년 탈삼진왕을 차지했고, 2010년과 2019년엔 리그 최다 탈삼진 2위 자리에 올랐다. 빅리그 진출 직전 시즌인 2019년엔 9이닝당 탈삼진은 8.51개에 달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삼진 기록이 떨어졌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20시즌 9이닝당 탈삼진 5.54개, 2021시즌엔 6.75개를 남겼다.
김광현은 이번 FA시장에서 4∼5선발, 혹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불펜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선발 투수라면 맞혀 잡는 유형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불펜 투수는 중요한 상황에서 확실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야 한다.
아울러 김광현은 올해 동료들의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김광현의 2021시즌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은 4.34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 평균 FIP(4.27)보다 높은 수치.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올해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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