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퍼런스 렌戰 몰수패 불공정… 항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몰수패에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이 UEFA의 몰수패 선언에 불복하고 항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풋볼리그컵 8강전을 앞두고 토트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기된 경기를 패배로 결정한 것은 불공정하다”면서 “토트넘 구단은 이 믿을 수 없는 결정을 변호사들과 함께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다음 단계(16강전)로 나아갈 자신이 있고 경기장에서 뛸 자격이 있다”면서 “UEFA에 매우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UEFA는 지난 20일 “토트넘과 렌(프랑스)의 콘퍼런스리그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고, 규정에 따라 토트넘의 0-3 패배(공식기록)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