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50 탄소중립’ 선언… ‘ESG 경영’ 본격화

2030년까지 온실가스 25% ↓

CJ제일제당이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Carbon Neutral&Zero Waste) 실현’을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2050년엔 100% 감축하겠다는 것이 이번 선언의 핵심이다.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은석(사진) 대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메일을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내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웨이스트 실현 선언’ 계획을 공개했다. 최 대표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기회”라며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우위가 될 것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튼실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CJ제일제당은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해 이날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특히 식품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중장기 핵심 전략 방향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