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해는 짧고 차가운 개울물 소리는 휑한 마음을 더 시리게 만듭니다.

이 추위에 왜가리 한 마리가 살얼음 낀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있네요.

벌써 먼 남쪽 나라로 떠났어야 할 여름 철새가 엄동설한을 어떻게 버티려는지….

찬물에 담근 발은 또 얼마나 시릴까요.

지구 온난화라고 해도 여름옷을 입고 겨울 추위를 견디는 것 같아 안쓰럽네요.

부디 무사히 겨울 넘기고 새봄에 힘찬 날갯짓 하며 날아오르길 응원해 봅니다.

사진·글 =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