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대, 1t 13대 전환효과”
2030년까지 1만대 보급 목표


탄소 배출이 없는 대형 수소 화물차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본격 추진되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의 무공해 차량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형 화물차의 경우 그간 무공해 차량 활용률이 떨어지는 가운데 운행 거리나 출력 등에서 전기차보다는 수소차가 경쟁력이 있어 수소차 중심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는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1t급 대형 수소 화물차 시범운영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마련된 ‘수소 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추진됐다.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 물류기업들도 동참해 화물 운송분야의 탄소 중립을 위한 민관 협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부터 앞으로 1년간 시행되는 시범 사업을 통해 총 5대의 수소 화물차가 처음으로 운영된다. CJ대한통운 2대(인천∼인천공항·인천∼경기 광주), 현대글로비스 2대(울산∼경북 경주·울산∼경남 양산), 쿠팡 1대(인천 서구∼영종도) 등이다. 국제특송화물이나 강판 등을 회사당 1000∼1500회가량 운송할 계획이다.

관계 당국은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 중립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10t 화물차 1대를 무공해차로 전환할 경우 1t 화물차 13대를 전환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탄소 감축 효과가 큰 사업용 차량 총 50만 대를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에 발맞춰 같은 기간 수소 화물차 1만 대를 보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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