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등 그린뉴딜형 성과공유 수의계약 활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최근 그린뉴딜 가속화를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이 ‘성과공유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협력재단에 따르면 성과공유제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간 38개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을 통해 307개 중소기업으로부터 2909억 원어치의 제품을 구매했다.

특히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에어레인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가스치환용 분리막 방식의 이동식 질소공급 시스템 고도화’ 성과공유 과제로 이동식 질소공급시스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약 3억9000만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수소 충전 시 노즐이 결빙되는 ‘노즐 아이싱’ 문제를 해결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구축 목표인 310개소의 50%에 적용할 예정이며, 2040년까지 1200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은 에코매스와 기존 종량제봉투 대비 탄소 발생률을 14% 줄인 ‘탄소저감형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개발했다. 생분해 원료와 재생원료만 포함돼 있는 기존 종량제봉투와 달리 개발된 종량제봉투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폐당밀로 만든 탄소저감형 바이오매스가 20% 이상 함유된다. 성과공유 수의계약을 통해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에코매스는 인천 자치구 10곳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등 2024년까지 1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성과공유 도입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대표 사업으로 수·위탁기업 간 신기술 개발, 원가절감 등 공동의 혁신 활동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사전에 합의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제도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공공기관은 ‘수의계약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당 중소기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근홍 기자
이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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