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총 773면 확충
거주자우선주차 비는 시간
앱 통해 다른 주민들과 공유
한강조망 체육시설 내년 착공
수영장·헬스장·카페 등 조성
마포구민체육센터 증축하고
샛터근린공원에 수영장 추진
주민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 확대에 주력해 온 서울 마포구가 내년엔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할 주차장과 집 근처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늘리는 데 두 팔을 걷고 나선다. 주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승용차 이용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등 주차장 확보가 더 시급해진 때문이다.
또한 생활체육에 1달러를 투자하면 의료비가 3.43달러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보여주듯, 생활체육은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는 물론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판단에서 체육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공유주차장 확대 = 24일 마포구에 따르면 현재 구는 공영주차장 6490면(49개소)과 민영주차장 17만4799면(1만2829개소)을 합친 총 18만1289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 상태로, 평균 주차장 확보율이 150%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평균보다 높은 수치지만, 노후 주택가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에 구는 심각한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에는 주차장을 새로 짓고, 기존 주차 공간은 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주차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우선 일반 주택단지 근처에 거점 공영주차장을 건립함으로써 공영주차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민선 7기 들어 마포구에 새로 생긴 공영주차장만 대흥2구역(20면), 성산 유수지(29면), 만리유수지 노상(22면)을 비롯해 망원나들목(203면)과 염리2구역(118면)까지 총 392면이다. 현재 추진 중인 아현동(아현2구역 132면), 연남동(쌍마빌라 96면), 성산2동(쌍둥이어린이공원 25면, 샛터근린공원 128면)까지 합치면 민선 7기 내 총 773면의 공영주차장이 신규 조성된다. 그중에서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연남동 공영주차장은 주차 공간 외에도 마포의 공공임대주택인 ‘MH마포하우징’ 29세대를 포함한 복합시설로 지어질 계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과 자투리땅을 활용해 소규모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확충되는 주차 공간만 민선 7기 동안 약 200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차장을 짓는 데는 긴 시간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들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가 주택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을 민관협력으로 풀어가는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 공유주차’다. 빌라나 다가구주택 등 개인 소유의 주차장이 비어 있는 동안 이를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인데, 공유주차장 발굴과 참여자 모집을 골목 공유주차 활동가가 맡는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배정받은 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 공간이 필요한 다른 운전자에게 앱을 통해 주차 면을 공유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사업’은 현재 11개 동에서 내년 1월부터 16개 전동으로 확대 운영된다.
◇구민 건강과 삶의 질 높여줄 생활체육시설 확충 = 서울시 최초의 한강 조망 체육시설이 될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주민 편익 시설이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3월 첫 삽을 뜬다. 해당 부지가 한강 변에 자리 잡은 덕분에 이용 주민은 한강을 바라보면서 체육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상지인 서강동과 합정동 일대에 공공 체육시설을 포함한 편익 시설이 없던 점도 보완된다. 주민 편익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5010㎡ 규모로 총사업비 302억 원이 투입된다. 내부에는 수영장, 종합체육관, 헬스장, 문화강좌실 등의 체육 문화시설과 카페테리아와 목욕탕 같은 편의시설이 배치된다.
망원유수지에 있는 마포구민체육센터는 다음 해 3월부터 11월까지 2개 층에 대한 증축 공사를 진행한다. 볼링장 하루 평균 이용자가 220여 명(2019년 기준)에 이르지만, 레인은 12개에 불과해 평소 이용자들이 1∼2시간씩 기다리는 일이 빈번했다. 구는 레인을 20개로 늘리고 그 외 휴게공간과 주차장 6면을 추가해 이용자 편의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성산동 165-120번지 일대 샛터근린공원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 50m 8개 레인의 국제 규격 수영장과 종합체육관 조성을 추진한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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