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유니폼을 입게된 손아섭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NC소프트R&D센터에서 FA 계약을 완료한 뒤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 제공
NC 유니폼을 입게된 손아섭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NC소프트R&D센터에서 FA 계약을 완료한 뒤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NC 제공
자유계약(FA) 외야수 손아섭(33)이 NC에 새 둥지를 튼다.

NC는 24일 오후 FA 손아섭과 4년간 계약금 26억 원, 연봉 총액 30억 원, 인센티브 8억 원을 합쳐 총액 64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롯데와 4년 98억 원에 계약한 손아섭은 두 번째 FA 계약으로 누적 FA 수입을 162억 원으로 늘렸다.

손아섭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교타자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줄곧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2007년 데뷔 후 통산 타율 0.324에 2077안타를 때렸다. 특히 손아섭은 9년 연속 200루타,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최연소 2000안타를 달성했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5차례나 챙겼다. 아울러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타선의 출루와 콘택트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구단의 방향성에 비춰볼 때 손아섭의 영입이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손아섭은 NC 구단을 통해 “NC라는 신흥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자 하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에 감동했다”면서 “사실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야 한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수식어를 포기하는 결정을 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매우 건강하고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저를 선택해 주고 좋은 대우를 해준 NC 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또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고 지금의 손아섭이 있도록 만들어준 롯데 구단과 팬들께도 한없이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내년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 들어서기 전까지 자이언츠의 일원이 아니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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