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1인 시위 등 돌입”
본보기자 12명 사찰 드러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자료 조회가 야당 소속 정치인과 언론인은 물론 교수들과 시민단체 관련자들까지 무차별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이 ‘공수처 해체’를 촉구하는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 긴급간담회에서 “국민적 신뢰를 잃은 공수처는 해체하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라며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 사태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수처는 7개 이상 언론사의 기자 100명 이상의 통신자료를 조회하고 기자의 가족과 민간인, 취재원, 시민단체 대표, 검찰개혁 반대 입장을 밝힌 학회 이사 등 통신자료도 뒷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민간인, 언론인에 대한 광범위한 불법사찰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포함된 무차별적 통신자료 조회는 수사 사항과는 관련 없는 야당 인사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작심하고 불법적인 정치 사찰을 한 것”이라며 “공수처 불법사찰을 강력 규탄하면서 국민과 함께 결연하게 싸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무차별적 통신자료 조회와 관련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수처 항의 방문이나 1인 피켓시위를 포함한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대상이 된 국민의힘 의원은 33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권영세·유의동·윤두현·배현진·박대출·허은아·지성호 의원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언론인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사실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언론 사찰’ 파장도 커지고 있다. 이날까지 공수처가 이동통신사로부터 문화일보 기자의 ‘주민등록번호·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획득한 사례는 총 12명, 조회 횟수는 22회에 이른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본보기자 12명 사찰 드러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자료 조회가 야당 소속 정치인과 언론인은 물론 교수들과 시민단체 관련자들까지 무차별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이 ‘공수처 해체’를 촉구하는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 긴급간담회에서 “국민적 신뢰를 잃은 공수처는 해체하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라며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 사태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수처는 7개 이상 언론사의 기자 100명 이상의 통신자료를 조회하고 기자의 가족과 민간인, 취재원, 시민단체 대표, 검찰개혁 반대 입장을 밝힌 학회 이사 등 통신자료도 뒷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민간인, 언론인에 대한 광범위한 불법사찰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포함된 무차별적 통신자료 조회는 수사 사항과는 관련 없는 야당 인사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작심하고 불법적인 정치 사찰을 한 것”이라며 “공수처 불법사찰을 강력 규탄하면서 국민과 함께 결연하게 싸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무차별적 통신자료 조회와 관련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수처 항의 방문이나 1인 피켓시위를 포함한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대상이 된 국민의힘 의원은 33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권영세·유의동·윤두현·배현진·박대출·허은아·지성호 의원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언론인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사실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언론 사찰’ 파장도 커지고 있다. 이날까지 공수처가 이동통신사로부터 문화일보 기자의 ‘주민등록번호·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획득한 사례는 총 12명, 조회 횟수는 22회에 이른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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