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위성통신체계-Ⅱ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군 위성통신체계-Ⅱ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방사청, 2025년까지 8885억원 투입…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참여
한화시스템 “육·해·공군 TICN 전력화 완성…첨단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 구축”


방위사업청은 차기 군 위성통신체계의 지상 단말기 양산계약을 국내 방산기업들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총 88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고정용, 차량용 등 ‘군 위성통신체계-II’ 연동 지상 단말기를 양산하게 된다. ‘군 위성통신체계-II’는 현재 운용 중인 군 위성통신체계(ANASIS)의 수명주기가 찾아옴에 따라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위성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 위성통신체계-II 지상 단말기 양산사업에는 송수신 신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모뎀과 안테나 장치, 소프트웨어 등 핵심 구성품과 관련된 48개 국내업체가 참여한다. 방사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96%의 국산화율을 자랑하는 군 위성통신체계-Ⅱ 지상 단말기의 양산사업은 군 전력 강화와 우주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한화시스템은 방사청과 6059억 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TICN은 군 통신망의 고속·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우리 군의 첨단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 구축을 위한 핵심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4차 양산을 통해 비로소 육·해·공군의 TICN 전력화가 완성되면 우리 군은 대용량의 음성 및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활용하는 것은 물론, 전시에 유·무선망이 파괴돼도 군 C4I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에 대응해 통합전투역량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1~3차 사업과 동일하게 TICN의 핵심 품목인 ▲망관리·교환접속체계 ▲전술이동통신체계 ▲소용량무선전송체계를 납품한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TICN 1·2·3차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군의 첨단 정보화에 기여해왔다”며 “TICN의 주체계업체로서 확보한 사전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성능개량형 TICN’ 등 군 미래통신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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