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높은 류호정·장혜영
전면에 배치하는 방안 검토


심상정 대선 후보 지지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대마저 무너지자 정의당이 반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심 후보 개인기에 의존한 선거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과 함께 인지도가 높은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전면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 후보는 28일 전북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진보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쳤다.

심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했다. 그는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생에너지 혁명 특구 지정 △주4일제 시대의 1일 관광중심지 육성 △상용차 산업의 녹색전환 국가주도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새전북 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새만금살리기공동행동 정책 협약식에도 참석해 생태계 개선을 위한 해수유통 확대를 강조하는 등 진보층이 밀집한 호남 공략에 나섰다.

심 후보의 분투에도 지지율은 하락세다. 리얼미터·오마이뉴스 12월 4주차(19∼24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사에서 심 후보는 2.9%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정의당은 심 후보 1인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류·장 의원 활용법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류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미디어홍보본부장을, 장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지만, 지나치게 실무에 치중돼 있다는 내부 평가가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심 후보 홀로 선거를 치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두 의원의 전면 배치를 통해 메시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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