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운영
국내 식품제조업 성장 지원


정부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추진 중인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 사업’이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며 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재단의 도움으로 이전받은 대학·정부 출연 연구기관 보유의 우수한 식품기술은 성장의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식품기술 거래·이전 지원 사업은 시행 3년 만에 누적실시료 27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을 시작한 해인 2019년 24건에 선납실시료 7억800만 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에는 56건에 10억2000만 원, 2021년 73건에 10억5200만 원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글로벌 선도기업에 비해 국내 식품제조업은 영세업체의 비율이 높고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저조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식품분야의 외부기술도입,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이 수행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운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원사업은 재단과 민간기술거래기관을 통한 기술발굴, 기술중개를 통한 기술이전, 기술도입 후 제품개발로 식품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식품기술의 확보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해마다 기술보유기관을 확대, 현재 41개 유관기관과 ‘식품기술이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협의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개발수준과 적용 단계 등 기술의 세부 내용을 소개하는 자료를 제작 배포하며 기업이 보다 쉽게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년 푸드테크,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간편식품에 대한 해외 각국 식품 시장과 관련 특허 정보 제공을 위해 ‘해외 우수 식품 트렌드북’도 발간한다. 기술 도입 후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식품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식품 기술 사업화 지원’ 세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 극복을 위해 신규로 ‘식품 기술 적용 제품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을 운영해 SNS를 이용한 제품 홍보를 시도했다.

이 같은 지원은 식품 중소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된다.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식회사는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을 통해 흑삼 기술을 이전받아 각종 건강기능식품 출시는 물론, 간기능 개선과 골다공증 효능 평가를 통한 개별인정을 위해 지속적인 R&D를 진행하며 성장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술이전 후 공정확립과 제품 패키지 디자인 개발을 수행했고, 흑삼근과 흑미삼을 주원료로 한 신제품을 이달에 출시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기획한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기술이전 협의체를 확대·운영하고, 우수한 기술이 식품산업 현장에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상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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