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1000억 원 규모…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등 준공식 참석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26억2000만 달러(약 3조1000억 원) 규모의 ‘GTL(Gas-to-Liquid) 플랜트(사진)’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 알리셰르 술타노프 에너지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인사와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준공식을 했다.

GTL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 상태의 석유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칭한다. 천연가스의 단순 정제를 넘어 화학 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 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GTL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는 일반 원유정제 제품과 달리 황, 방향족(BTX), 중금속과 같은 대기오염 유발 물질의 함량이 매우 낮은 클린 연료로 재탄생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과 비교하면 절반, 석유와 비교하면 70%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GTL(Gas-to-Liquid) 플랜트’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올틴 욜 GTL(Oltin Yo’L GTL)‘로부터 2013년 수주했으며 2016년 착공했다. 전 세계에 지어진 GTL 플랜트 중 여섯 번째로 크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 주에 건설됐다.

이번에 준공한 GTL 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의 만성적인 석유제품 공급 부족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소개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8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융을 제공했고, 국산 기자재 조달 비중은 70%에 달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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