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人대결… 李 37.4%·尹 29.3%

李, 30·40·50대서 尹에 앞서
尹, 野 성향 유권자 흡수 실패
당선 가능성은 李 46.4% 선두


여야 대선 후보 5인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 등 여권 성향 유권자를 상당히 흡수했지만, 윤 후보는 야권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세가 늘지 않고 50대, 충청권, 중도층에서는 지지세가 감소했다.

29일 문화일보 대선 D-70 여론조사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37.4%의 지지율로 윤 후보(29.3%)를 8.1%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0%, 심상정 정의당 후보 4.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0%, 기타 1.9%, 부동층(없다 13.2%, 모름·무응답 6.0%) 19.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40대(54.8%)와 50대 (46.8%), 30대 (37.1%)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6.8%로 이 후보(31.1%)보다 우세했다. 18∼29세에서는 이 후보 19.2%, 윤 후보 17.4%, 안 후보 15.7%, 심 후보 10.9%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광주·전라(57.6%)와 경기·인천(41.0%) 등에서 선두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38.2%)에서만 이 후보(24.0%)에게 두 자릿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이 후보 32.8%, 윤 후보 34.6%)과 대전·세종·충청(이 후보 35.7%, 윤 후보 32.6%), 부산·울산·경남(이 후보 31.7%, 윤 후보 36.8%)은 팽팽한 상황이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38.4%로 윤 후보(26.3%)를 제쳤다.

문 대통령 긍정 평가층의 72.4%가 이 후보를 선택한 반면, 부정 평가층의 윤 후보 지지율은 51.6%였다. 제20대 대선의 의미로 정권 유지론을 꼽은 응답자 중 83.6%는 이 후보를 택했고, 정권 교체론 응답자의 58.1%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기 전 실시한 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 조사(10월 29∼30일) 당시 윤 후보는 50대(40.5%)와 대전·세종·충청(46.5%), 중도층(33.9%)에서 이 후보를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모두 이 후보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 후보가 46.4%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윤 후보는 33.5%였다. 이 후보 당선 전망은 40대(61.7%)를 포함해 20∼50대에서 모두 윤 후보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만 윤 후보의 당선 전망(48.0%)을 높게 봤다.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1년 12월 26∼27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20.0%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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