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생산량 조정
장기화땐 수급 불안정 우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안(西安)의 반도체사업장 생산라인을 축소했다. 투입 가능 인력과 물류 등의 문제로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수급 불안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온라인 홍보채널인 뉴스룸에 ‘중국 시안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공지사항을 올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라인 연계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안 공장은 지난해부터 가동된 제2공장을 포함해 삼성 낸드플래시 전체 생산량의 30%가량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조정에 따라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시안 도시 봉쇄에 따른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시 정부는 봉쇄 기간 중 도시 안팎으로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매우 엄격하게 제한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 고객들은 인도 지연으로 메모리 부품 수급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시안 봉쇄조치가 내려지자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해왔다. 업계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하는 중에 시안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800명에 달하자 중국 정부가 봉쇄령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안은 인구 1300만 명의 대도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도시가 봉쇄되니 직원들의 출퇴근이 자유롭지 못하고 물류가 원활히 반입되지 않았다”며 “봉쇄가 풀려야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장기화땐 수급 불안정 우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안(西安)의 반도체사업장 생산라인을 축소했다. 투입 가능 인력과 물류 등의 문제로 탄력적으로 생산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수급 불안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온라인 홍보채널인 뉴스룸에 ‘중국 시안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공지사항을 올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라인 연계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안 공장은 지난해부터 가동된 제2공장을 포함해 삼성 낸드플래시 전체 생산량의 30%가량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조정에 따라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시안 도시 봉쇄에 따른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시 정부는 봉쇄 기간 중 도시 안팎으로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매우 엄격하게 제한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 고객들은 인도 지연으로 메모리 부품 수급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시안 봉쇄조치가 내려지자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해왔다. 업계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하는 중에 시안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800명에 달하자 중국 정부가 봉쇄령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안은 인구 1300만 명의 대도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도시가 봉쇄되니 직원들의 출퇴근이 자유롭지 못하고 물류가 원활히 반입되지 않았다”며 “봉쇄가 풀려야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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