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 고양시 고양자인메디병원에서 류은경(〃) 병원 이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 고양시 고양자인메디병원에서 류은경(〃) 병원 이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역순회 ‘매타버스’ 첫 방문지
尹과의 지지율 격차 최근 줄어
표심 호소하며 지지기반 다지기

黨 “PK 성적 좋아야 승기 잡아
영남지역 본부 별도로 꾸릴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22년 새해를 맞아 부산을 방문한다. 지역 순회 일정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방문지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택했던 그는 새해 첫날부터 당의 전통적 약세 지역부터 찾아 지지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 후보는 내년 1월 1∼2일 부산·경남 지역에서 부산신항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의 한 의원은 31일 “부산항은 우리나라 물동량의 약 80%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유능하고 경제를 잘 이끄는 경제 대통령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이날 자신의 SNS에 “새해에는 희망의 불씨를 더 키워가겠다”며 “국민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부울경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7∼29일 조사한 결과, 부울경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29%로 윤 후보(35%)보다 6%포인트 낮았다. 지난달 22∼24일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21%, 40% 기록했던 데서 격차가 좁혀졌다. 직전 주인 지난 20∼22일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3%를 얻어 윤 후보(29%)를 역전하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신문·한국갤럽 조사(12월 27∼28일)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1.2%, 36.9%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 조사(12월 26∼27일)에서도 이 후보가 31.7%, 윤 후보가 36.8%를 기록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부울경에서 유의미한 성적이 나와야 확실히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며 “전략적으로 영남본부를 따로 꾸리려고 한다”고 했다.

매타버스는 지난달 12일 부울경을 시작으로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지원 핵심은 인프라 구축”이라고 강조했고, “(2030 부산 엑스포를)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갖는 방식까지 동원해서라도 유치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내년 1월 1∼2일에 걸쳐 전 세계 15개 도시를 해돋이 시간에 따라 연결하는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 후보는 해당 라이브에 담긴 신년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의 발전, 국민의 행복, 한반도 평화 및 세계 평화, 지구촌 코로나19 극복의 염원 등을 밝힌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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