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하면 사실상 선발서 배제
이미 새긴 문신도 지워야할 판
중국이 신체에 문신이 있는 축구 선수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는 ‘문신 금지령’을 내렸다.
BBC와 중국 광명일보(光明日報) 등은 31일 중국 국가체육총국(GAS)과 중국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선수 관리 방법’을 개정했다며 이처럼 보도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성인 국가대표와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선수들은 새롭게 문신을 하는 게 “엄격히 금지”된다. 문신을 한 선수들에게도 문신 제거를 권고한다.
중국축구협회는 ‘권고’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체육계에서는 ‘문신이 있는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체육총국은 ‘특수 상황’이란 전제 조건을 달았다. 다른 선수와 감독 등의 동의가 있다면 경기는 물론 훈련 과정에서도 문신을 가리고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 것. 특히 체육총국은 20세 이하(U-20) 국가대표팀의 경우에는 문신이 있는 선수를 선발하지 말라고 못 박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사상 교육도 강화된다. 체육총국은 이번 조치가 “사회에 좋은 본보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높여 기풍이 우수한 대표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애국주의를 앞세워 유명배우나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강화해온 기율 강조가 운동선수들의 문신 금지령으로까지 확대된 셈이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이미 새긴 문신도 지워야할 판
중국이 신체에 문신이 있는 축구 선수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는 ‘문신 금지령’을 내렸다.
BBC와 중국 광명일보(光明日報) 등은 31일 중국 국가체육총국(GAS)과 중국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선수 관리 방법’을 개정했다며 이처럼 보도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성인 국가대표와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선수들은 새롭게 문신을 하는 게 “엄격히 금지”된다. 문신을 한 선수들에게도 문신 제거를 권고한다.
중국축구협회는 ‘권고’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체육계에서는 ‘문신이 있는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체육총국은 ‘특수 상황’이란 전제 조건을 달았다. 다른 선수와 감독 등의 동의가 있다면 경기는 물론 훈련 과정에서도 문신을 가리고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 것. 특히 체육총국은 20세 이하(U-20) 국가대표팀의 경우에는 문신이 있는 선수를 선발하지 말라고 못 박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사상 교육도 강화된다. 체육총국은 이번 조치가 “사회에 좋은 본보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높여 기풍이 우수한 대표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애국주의를 앞세워 유명배우나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강화해온 기율 강조가 운동선수들의 문신 금지령으로까지 확대된 셈이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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